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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극심한 미세먼지 이기는 호흡기 관리 tip
2017년 01월 20일 () 11:09:52 장선영 mjmedi@mjmedi.com
   
장 선 영
왕십리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스물 네 번째 중 마지막 절기, ‘큰 추위’라는 뜻의 대한입니다. 본래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는 말처럼 이 시기면 날씨가 포근해지는데요. 올 대한은 춥기도 하고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려 감기나 비염 등 호흡기 질환 증상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감기가 오랫동안 낫지 않거나, 독감 후 지속되는 기침 등으로 한의원을 찾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진료실에서 엄마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호흡기 면역력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해봤습니다.

 

Q. 겨울만 되면 호흡기가 약해지는 이유가 뭔가요?

A. 찬 공기와 건조함은 겨울에 호흡기가 약해지는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코는 외부의 찬 공기를 데워 폐로 들여보내는 보일러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찬 공기를 계속해서 마시면 이를 적절한 온도로 데우기 위해 코의 혈관이 확장되고 이는 코 막힘, 콧물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또한 호흡기 점막이 촉촉해야 바이러스 침투가 어려워지는데요. 겨울철에는 온풍기, 보일러 등 실내 난방을 지속하니 실내공기가 건조해지고 호흡기 점막도 건조해져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겨울철이면 유독 심해지는 미세먼지 농도도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Q. 미세먼지가 아이 호흡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미세먼지는 모든 연령대에서 문제가 되지만, 특히 호흡기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게는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보통 외부에서 인체로 들어오는 먼지는 우리 몸의 훌륭한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코털이나 기관지 섬모에 의해 걸러집니다. 그러나 머리카락 굵기의 1/7밖에 안 되는 미세먼지는 크기가 너무 작아 호흡기를 그대로 통과해 체내에 축적되기 쉽습니다. 더구나 아이들의 기관지는 어른보다 좁은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염증이 생기거나 조금만 가래가 껴도 증상이 심하고, 치료도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Q. 미세먼지가 많을 때, 아이 호흡기 면역력 어떻게 챙겨주나요?

A.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렸을 때 같은 환경이라도 호흡기가 튼튼한 아이는 콧물, 기침이 덜하지만 약한 아이들은 바로 호흡기 증상을 보입니다. 호흡기 점막 상태에 따라서 같은 자극을 받아도 다른 증상을 보이는 것입니다. 작년 12월만 해도 전국에 미세먼지주의보가 26번 발령됐는데요. 해마다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대항하려면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미세먼지는 촉촉한 환경에 약하므로 한방에서는 아이 호흡기를 촉촉하고 튼튼하게 해줄 수 있는 한약재를 처방해 외부 자극을 잘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또한 냉기로 손상 받는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따뜻한 성질의 쑥을 태워 영향혈 등 혈자리를 자극하는 겨울뜸 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Q. 겨울철 호흡기 건강 챙길 수 있는 생활관리법 알려주세요.

A. 아침마다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농도가 높은 날은 외출을 자제하세요. 꼭 외출해야 한다면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KF80, KF94, N95 등급의 마스크를 착용하면 미세먼지가 몸속에 유입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외출 후에는 손, 발 씻기와 함께 콧속까지 세척해주세요. 생리식염수를 콧속에 뿌려주거나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코 세척 전용 용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루 8잔 이상의 미지근한 물을 마셔 호흡기 점막을 촉촉하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한데요. 물먹기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좋아하는 캐릭터 물병에 담아서 물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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