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자유신당이 오는 2월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갖는다. 서울 창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22일부터 전북지역을 비롯한 강원도, 광주 등 지역 창당대회를 열고 있는 (가칭)자유신당은 충청권 등 지역정가에서도 자유신당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도 당진지역은 한나라당 이명박 당선자와 이회창 후보간의 표차이는 6.6% 밖에 나지 않았다. 더욱이 현재 대통합민주신당이 후보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 공천자와 자유신당 후보자간의 대결구도로 그려지고 있어 이번 자유신당의 창당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가칭)자유신당의 후보자는 김낙성 국회의원과 정석래 전 한나라당 운영위원장으로 압축되고 있다. 그러나 후보자는 국민중심당과 (가칭)자유신당의 합당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회창 (가칭)자유신당 발기인은 지난 22일 CBS뉴스레이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중심당과의 합당은 창당 이후에 통합의 형태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인터뷰에서 이회창 발기인은 충청권의 민심에 대해 괜찮은 편이라며 낙관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번 총선에서 충청권이 한나라당과 (가칭) 자유신당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당선인이 모두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격차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이끄는 (가칭)자유신당이 지역정가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