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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04.05 00:00
  • 호수 268

지역보건사업 어디로 가고 있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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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7일 보건의 날 특집 /////////



*지역보건사업 어디로 가고 있나(1)

인생말기 망치는‘치매’잡는다



암 정복뒤 가장 무서운 적 ‘치매’

당진군에 노인 75명 등록

98년 보건소 '치매상담 신고센타' 개설



고령화 되어가는 우리사회에서 암, 심장마비, 뇌졸증 등 3대 사망원인이 정복됐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를 적수로 치매가 꼽히고 있다. 치매는 흔히 ‘노망’이라며 나이든 노인들의 철없는 행동으로 치부되어 왔으나 엄밀하게 노인성 질환이며, 뇌세포 파괴나 뇌질환으로 지적능력이 상실되는 만성퇴행성 정신질환의 한 종류로서 결국 혼자서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게 되는 무서운 증후군이다.

무엇보다 치매는 다른 중중질환과 마찬가지로 인생의 말기를 맞은 노인들이 조용하고 깨끗하게 삶을 마무리 하는 것을 방해하고 망치는 불행의 주범이며 주위 가족들에게까지 심한 부담을 안겨주는 사회문제다.

지역보건사업은 이런 치매노인과 가족들을 위한 적절한 상담과 관리, 치료기관 알선 등을 통해 함께 대처하고 지원해나가야 한다.

현재 당진군에서는 군 보건소가 작년 2월 좥치매상담 신고센타좦를 개설해 치매노인 등록·관리를 하고 있다.

보건소가 지난해 1월부터 3개월간 조사한 현황에 따르면 당진군 관내 65세이상 노인인구 1만2천5백명 중 약 5% 가량의 치매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그중 75명(0.52%)만이 등록돼 관리를 받고 있다.

경기도가 대학과 연합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노인인구의 9.4%가 치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치매의 증상으로는 기억장애, 언어장애, 시간·공간개념 상실, 정신장애, 행동장애, 실행능력의 장애(옷입는 순서 등 잊음), 계산능력 저하 등이 있는데 대부분 본인과 가족도 모르게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조금만 의심이 가도 상담을 하는게 가장 빠른 치유방법이다.

치료율은 10~20%. 보건소에서는 1개월에 1번 방문관리사업을 하면서 연 2회 가량 치매가족모임을 통해 환자에 대한 환경적 보호와 가족들 자신의 중압감 해소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치매환자나 가족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고 있다.



치매가족 상담:당진군 보건소 가정간호계(352-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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