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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2.18 00:00
  • 호수 698

[2월의 새농민상 수상자 | 아삽야콘농원 박노천·이명옥 부부] “야콘 재배, 가능성 충분한 도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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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작물 ‘야콘’재배 도전, 8년만에 성과 인정받아

 “야콘, 요즘 시대에 맞는 웰빙식품이에요”
 면천면 성상리 박노천·이명옥(아삽야콘농원 운영) 부부가 농협중앙회에서 선정하는 ‘이달의 새농민’ 2월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1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상패와 부상을 수상했다.
 박노천 부부는 우리 사회에 다소 생소한 작물인 ‘야콘’ 재배에 도전해 그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새농민상을 수상하게 됐다. 처음 야콘 재배에 나섰을 때 국내에 야콘을 재배하는 농가가 적어 시행착오를 숱하게 겪어야 했다는 두 부부.
 “외래종이라 어느 토질에 적합한지, 저장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비료와 농약은 어떤 것을 써야하는지 이 모든 것을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알게 됐습니다. 물론 지금도 시행착오 중이구요.”
 두 부부는 야콘 농사를 하며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철저히 기록으로 남겨 놓는다. 두 부부의 재배가 당진 야콘 재배의 시작이기 때문. 또한 자신들이 직접 ‘체득’한 재배기술을 당진에 널리 전파하려는 계획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야콘은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이 원산지인 국화과의 식물로 뿌리의 생김새가 고구마와 비슷하고 당도가 높아 식용으로 재배되는 작물이다. 원산지에서는 ‘땅 속의 배’로 불린다. 식용으로 이용되는 부위는 주로 덩이뿌리이다. 덩이뿌리는 고구마처럼 단맛이 나고 배맛처럼 시원하며 수분이 많다. 주된 성분은 프락토올리고당·인뉼린·폴리페놀 등이며 알칼리성 식이섬유 등도 많이 들어 있다. 따라서 샐러드 등에 넣어 날것으로 먹어도 괜찮고 삶거나 구워먹어도 좋다. 어린잎은 샐러드용으로 이용하고 수확기의 잎은 차로 이용한다. 대표적인 요리로는 야콘냉면, 야콘국수, 야콘호떡 등이 있다. 또한 야콘은 대표적인 저칼로리 식품중의 하나인데 칼로리량이 54Kcal로 고구마나 감자보다 훨씬 낮다. 식물섬유 함유량은 상대적으로 높아서 현대인들의 건강식품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야콘이 이처럼 아주 좋은 웰빙작물인데 아직까지 주민들이 야콘에 대해 잘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야콘을 지역에 더욱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아삽야콘농원 연락처
△www.asbyacon.com(홈페이지)
△356-4335 / 010-2311-4335(이명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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