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본청과 소속 행정기관에 대한 2차 구조조정안의 윤곽이 잡혔다. 충남도가 마련중인 인력조정 세부안에 따르면 2차 구조조정은 현 정원 3,044명 중 1,357명을 줄이는 1안과 1,314명을 줄이는 2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그러나 이중에는 시·군으로 이양되는 소방서 인원 1,077명이 포함돼 있어 실감축율은 1안 9%(280명), 2안 8%(237명)으로 한자리수대이다.
■도 본청 5과 감축 - 1안
1안은 도 본청의 경우 현재 8실국관본부 38과를 6실국관본부 33과로 5과를 조정하고 19%에 해당하는 197명(현 정원 1,048명)의 인력을 줄이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감축되는 부서는 도의새마을과, 체육청소년과, 농정유통과, 수질관리과, 방호구조과 등이다.
<도 본청 조직별 감축인원>
총무과는 의전기능을 비서실로, 관용차량관리 등 기능을 민간위탁하는 방식으로 모두 42명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정책기획정보실은 19명을 줄여 정원을 127명(현 146명)으로 조정한다. 기획관실의 업무 중 비상계획 기능을 민방위과로 이관시켜 3명을 줄이고 예산투자담당관실의 시·군 재정기능을 축소시켜 2명을 줄인다. 정보통신담당관실은 일부 기능을 민간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14명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자치문화관광국은 기존의 6과를 4과로 조정, 정원을 118명(현 162명)으로 44명을 줄이는데 도의새마을과의 기능을 기반조성과로 이관하면서 18명을 줄이고 체육청소년과를 문화예술과와 통합해 20명이 준다. 대신 문화예술과를 문화체육과로 바꿔 14명을 늘린다. 자치행정과의 시·군 행정지도기능을 축소시켜 18명을 줄이고 관광시설 설치·관리업무를 시·군으로 이양시켜 관광과에서 2명을 줄인다.
농림수산국은 농정유통과를 농산과와 통합하고 인력육성기능을 농업기술원에 이관해 42명이 줄고, 농산과에 24명이 늘어난다. 원예특작 등은 시·군으로 이양된다. 축산과와 산림과에서 각각 1명, 해양수산과에서 8명이 감축된다. 따라서 155명의 현 정원 중 모두 28명이 준다.
경제통상국에서는 종전의 6과를 유지하되 12명을 줄여 정원을 103명(현 115명)으로 조정한다.
보건복지여성환경국은 수질관리과를 환경관리와 수자원에 분리·통합시키고 나머지 과의 일부 업무를 시·군으로 이양해 모두 43명을 줄인다.
건설교통국은 모두 8명이 줄어 정원이 97명(현 105명)으로 조정되는데 수자원과의 경우 수질관리과의 물관리, 지하수 업무의 통합으로 정원이 1명 늘어난다.
소방안전본부는 방호구조과가 소방행정과와 통합돼나 민방위과가 신설돼 소방과, 재난관리과와 함께 3과가 된다.
이밖에 공보관실은 보도기능과 홍보기능을 통합해 1명을 줄이고 감사관실은 시·군 감사를 축소시키는 방법으로 2명을 줄인다.
<소속 행정기관>
현 정원 1,930명을 774명으로 조정한다는 안. 소방서(소방서 인원 1,077명) 업무의 시·군 이양을 빼면 실감축인원은 79명(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