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8 10:44 (목)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08.02.18 00:00
  • 호수 698

성구미 주민들 무기한 농성 돌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관제철소 건설현장 소음피해 주장

▲ 성구미주민들이 상여를 메고 소음피해 대책요구 집회를 벌이고 있다.

송산면 가곡리 성구미포구 주민들이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공사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성구미 주민들은 현대제철과 엠코측이 주민들과의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공사현장의 항타소음피해를 주장하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마을 입구에서 공사현장까지 하루 두 번 상여를 메고 오가며 항의를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오전에는 사측과 주민들 간의 몸싸움이 벌어져 상여가 파손되는 등의 마찰을 빚었다.
성구미번영회장 우동기씨는 “지난해 사측이 주민들과 합의한 소음저감대책이라는 것이 항타기계 주변에 부직포를 둘러싸는 것이 고작이었다”며 “마을 바로 앞에서 대형 항타기계들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마을사람들이 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을주민들은 사측의 성의있는 소음저감 대책과 함께 마을주민들이 이주한 이후 공사를 시행할 것과 이주단지에 마을 공용용지 1만㎡(약 3000평)를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산업단지가 지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주대책이나 보상을 논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더 큰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