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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학교가기싫어 우는 아이, 혹시 새학기증후군?
2017년 03월 06일 () 10:14:54 김영지 mjmedi@mjmedi.com
   
김 영 지
압구정 함소아한의원
원장

길었던 겨울방학과 봄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다가왔다. 끝이 보이지 않던 육아 전쟁이 휴전을 맞나 싶었던 것도 잠시,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거나 이유도 없이 배가 아프다고 성화를 부리는 아이들이 있다. 압구정 함소아한의원 김영지 원장은 “새학기 갑작스런 식욕부진을 호소하거나 복통, 잦은 감기 증상으로 내원하는 아이들이 있다”며 “이는 새학기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성장부진이나 틱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낯선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 새학기증후군 유발
아이들은 낯선 환경에 어른보다 민감하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도 크다. 새학기증후군 또한 새학기 새롭게 바뀐 환경과 늘어난 학습량으로 인한 긴장감,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이다. 여기에 학교, 학원을 병행하며 활동량이 늘어 급격히 체력이 소모되는 것도 문제다. 이렇게 체력이 떨어지면 면역력에도 영향을 미쳐 잔병치레가 늘기 때문이다. 아이의 체력과 면역력은 떨어지는데 단체생활로 감염원 접촉은 늘고 봄철의 건조한 공기, 황사, 꽃가루 등 호흡기 자극 요인은 늘어난다. 아이에게 새학기는 마음 뿐만 아니라 몸도 괴로운 시기다.

꾀병과 새학기증후군 구분할 수 있어야
그래서 아이들은 새학기에“학교에 가기 싫다”, “배가 아프다”, “짜증난다”는 말을 자주 한다. 엄마 입장에서는 꾀병이 아닌가 싶은 말들이다. 이 때 엄마는 우리 아이가 단순히 꾀병을 부리는 건지, 아니면 진짜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져 새학기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건지 잘 구분해야 한다. 짜증을 부리다가도 아무 일 없다는 듯 잘 놀고, 잘 먹는 아이라면 걱정할 것 없지만 짜증이 계속되고 입맛을 잃거나 학교 다녀온 후 축 처진다면 새학기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체력과 면역력 보강해 새학기 적응 도와야
아이는 몸이 힘들면 집중력도 떨어지므로 학습 진도도 뒤처질 수 있다. 따라서 새학기에는 아이의 체력과 면역력을 보강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체질에 따른 적절한 한약 복용이 도움이 되며 단기간에 체력과 집중력 향상이 필요하다면 공진단을 처방하기도 한다. 유난히 스트레스에 예민한 아이라면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이 되는 귀인안심탕등을 처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소화기, 호흡기를 강화하는 경혈에 침, 뜸, 부항 등으로 자극을 주는 치료가 도움이 된다.

칭찬과 격려로 아이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새학기증후군 극복을 위해 가정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다. 작은 것에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긴장감 완화와 심리적인안정에 도움이 된다. 또한 학습량을 급격히 늘리는 것보다 아이가 어느 정도 새학기 생활에 적응한 후에 새로운 학원이나 학습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평소보다 30분~1시간 일찍 자는 것이 늦잠으로 인한 엄마의 다그침 등 등교시간 관련해 나쁜 기억을 만들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평소보다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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