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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불청객 초미세먼지, 호흡기 건강 지키려면 마스크 필수
2017년 03월 22일 () 07:36:57 김기훈 mjmedi@mjmedi.com
   
김 기 훈
마포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푸릇하게 돋아난 새싹에 상쾌한 기운을 느끼려는 것도 잠시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가 봄철 나들이를 방해하고 있다. 대기상태가 좋지 않은 날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지만실내에서만 있을 수는 없는 것이 현실. 나날이 농도가 깊어지는 미세먼지에도 건강하게 봄철을 날 수 있는 생활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아침엔 미세먼지 농도부터 확인해야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데다 건조함까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는 아이의 호흡기, 피부, 눈 건강에까지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따라서 아침엔 미세먼지 농도와 대기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나쁨’에 해당한다면 2~3시간 이상 외출을 삼가야 하고 ‘나쁨’에 해당한다면 1~2시간 이상 바깥 활동 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단, 평소 비염이나 천식 등의 만성 호흡기질환을 가지고 있는 아이라면 외출 자체를 삼가야 한다.

 

■외출 시 마스크는 필수, 스카프는 선택

뿌연 대기 상태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제대로 착용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우선, 마스크를 고를 때는 일반 마스크보다 KF80(황사 마스크), KF94(미세먼지 마스크)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높은날 착용한 마스크는 재사용을 삼가야 한다. 마스크 착용 시에는 코와 턱 부분이 잘 밀폐되었는지 꼼꼼하게 체크하자. 아이들은 마스크 착용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머니마다 일회용 마스크를 넣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스카프를 이용해 목을 잘 감싸주면 기관지 온도를 유지시켜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교 시 물병과 마스크 챙겨야

등원, 등교 시에는 마스크, 스카프 등을 잘 챙기곤 하지만 부모가 챙겨주지 못하는 하교 시에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또한 하교 후 학원 셔틀버스를 기다리거나 탈 때 대기오염에 노출되는데 이것이 호흡기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아이에게 하교 시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수시로 물을 마셔 호흡기에 쌓인 먼지나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귀가 후에는 코세척, 가글까지 챙겨야 한다.

 

■실내 공기 ‘맑음’ 유지에 신경 써야

집에 있다고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 창문과 베란다로 유입되거나 음식 조리 시에 발생하는 미세먼지 또한 아이 호흡기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화창한 날, 미세먼지가 덜할 때는 집안 환기시키고 청소는 아이가 없을 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기청정기는 초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필터가 장착된 것으로 선택하자. 관음죽, 산세베리아 등의 식물을 키우는 것도 공기 청정과 습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

 

■하루 4컵 이상의 물, 봄나물로 호흡기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호흡기는 건조하면 기능이 떨어지고 미세먼지 등에 쉽게 자극을 받는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반드시 하루에 4컵 이상의 미지근한 물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코와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호흡기 면역력 보강에 도움을 주는 로니세라차, 길경차, 진피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다. 또한 달래, 냉이, 유채나물 등 재철 봄나물을 섭취하면 진액을 보충하고 비타민을 많이 섭취할 수 있는데 아이가 싫어할 경우 잘게 다져 주먹밥으로 만들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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