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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03.03 00:00
  • 호수 700

우강면 내경1리 고래탑제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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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맞아 길 잃은 고래의 넋 기리는 제사

▲ 우강면 내경1리 주민들이 고래탑 앞에서 제를 지내고 있다.

 우강면 내경1리(이장 강한규) ‘고래탑제’가 지난달 21일 우강 내경1리 마을회관 앞의 고래탑 앞에서 열렸다. 고래탑제는 말 그대로 고래모양의 탑 아래에서 지내는 제(制)를 말한다.
 길 잃은 고래의 넋을 위로하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고래탑제는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됐다. 도포를 입은 제주들이 제를 지내고 축문을 낭독한 후 이를 태우는 것으로 제(制)는 마무리됐다.
 고래탑제를 지내는 동안 마을주민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제에 임했으며 제를 마친 후에는 마을잔치를 벌이고 함께 식사를 하며 화합을 다졌다.
 ‘내경리(內鯨里)’라는 마을이름도 “200여년전 고래 한 마리가 썰물을 모르고 내경리에 들어왔다가 나가지 못했다”는 데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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