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에 달하는 장관상을 비롯한 문학, 환경, 교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70여개의 수상경력, 35년간의 교사 생활, 4개의 학위, 30여 차례의 장학금 기증. 이 모두가 당진출신 남균우(70) 시인이 지난 세월 동안 일궈온 결실이다.
남균우 시인은 “무엇이든 내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 이만큼의 상장과 경력이 쌓였다”고 말했다.
남 시인은 2001년 발간한 <사도의 길은>을 통해 “실천을 중요시해 어떤 일을 하더라도 묵묵히 꾸준히 행하기 때문에 두 가지 일을 하고도 하나의 효과 밖에 나타나지 않는 생활을 해 왔다”며 “좋은 일을 하고도 자랑을 하지 않았으며 내세우지도 않아서 다른 사람이 알아주지 않았지만 개의치 않고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대호지면에서 태어난 남 시인은 고대중학교에서 5년간 후학을 양성한 바 있고 지난 1999년 강북중학교에서 교장으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했다. 지난 연말에는 신시 100년 기념 한국현대시문학회에서 작품상을, 지난 2006년에는 황희문화예술상 등 분야와 장르를 초월한 왕성한 사회활동과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