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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03.03 00:00
  • 호수 700

“정덕구 ‘고향 아니다’ 발언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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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 이용익씨 기자회견에서 밝혀

▲ 이용익씨가 기자회견에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정덕구 전 장관이 장관 재직시절 ‘자신은 당진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유언비어에 대해 당시 정덕구 전 장관을 만나 직접 들은 장본인으로 구설에 올랐던 출향인 이용익씨가 기자회견을 갖고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용익씨는 “지역에서 정덕구 장관이 고향이 당진이 아니라는 말을 했다는 둥, 여러 사람들이 직접 장관실로 찾아갔으나 문전박대를 당했다는 등 말이 많은데 나는 정덕구 장관을 만난 적도, 직접 전화통화조차 해 본 적이 없다”며 “재경당진군민회 이사장 재직 시절인 10여년 전 당진 출신 정덕구 장관을 초청하기 위해 비서실과 몇 차례 통화했을 뿐이고 당시 여직원이 했던 ‘당진이 고향이 아니신 것 같던데요?’라는 말을 들은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일문일답
Q.지역에서 나돌고 있는 정덕구 전 장관에 대한 소문을 알고 있는가?

 전혀 몰랐다. 오늘 자리를 가진 것도 서울의 전 재경군민회장을 통해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아무래도 해명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회견을 갖게 된 거다.

Q.정덕구 장관이 장관 재직시절 ‘나는 당진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는데?
 재경당진군민회 이사장 재직 시절인 10여년 전 당진 출신인 정덕구라는 인물이 장관을 맡게 됐다길래 군민회 행사에 초청해 좋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비서실로 전화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는 IMF 직후였기 때문에 정신도 없었고 여러 가지로 바빴는지 여직원과 통화만 했다. 첫 통화에서 정 장관과 통화를 요청했으나 바쁘다며 통화가 안됐고 이튿날에 다시 전화했을 때도 통화가 안됐다. 그러면서 여직원이 “당진이 고향이 아닌 것 같던데요?”라는 말을 했고 그 이야기를 그 자리에 같이 있던 재경군민회 임원들이 들은 것이다.

Q.정 장관을 만나지도, 통화하지도 못했다는 말인데 유언비어가 급속도로 퍼졌다.
 나도 당황스럽다. 내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분명히 해명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유언비어를 더욱 퍼뜨리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할 경우 명예훼손임을 분명히 알아두기 바란다. 나는 직접 여직원과 이야기했기 때문에 말할 수 있지만 나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고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들이 나쁜 것이다.

Q.오늘 이 자리를 정 장관에 대한 유감의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는가?
 내가 정덕구 장관에게 사과할 것도, 유감의 뜻을 표명할 이유도 없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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