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농협에서 지도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김용태(37)씨는 신문을 볼 때 자연스레 농협이나 농민과 관련된 기사가 먼저 눈에 띈다.
“주로 농협에 관련된 기사나 금융기관, 농민 관련 기사들을 읽는 편이예요. 혹시나 우리 농협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서요.”
오랫동안 당진시대를 구독해 온 김용태 씨지만 간혹 군내에서 발행되는 타 신문에서 똑같은 사진이나 기사를 볼 때면 의문이 들었다고.
김용태 씨는 “가끔 똑같은 사진이나 기사를 볼 때면 베낀 거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고 지적했다.
또 “이미 알고 있는 기사가 뒤늦게 보도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아쉬울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읍면소식’면처럼 작은 일도 세심하게 다뤄주는 모습을 보면서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는 칭찬도 잊지 않았다.
“큰 사건이나 문제를 고발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도 좋지만 지역신문으로서 지역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들을 꾸준히 실어주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당진시대는 훈훈한 이야기들을 잊지 않고 실어주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