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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한의원에서도 치료 가능합니다”
2017년 05월 10일 () 15:03:28 이종훈 mjmedi@mjmedi.com
   
이 종 훈
목동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나들이의 계절 5월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교통사고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교통사고 발생 시 아이들은 어른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훨씬 심각한 충격을 받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표현 능력이 떨어져 별다른 외상이 없을 경우 교통사고 후유증이 나타나도 방치되기 쉽습니다. 따라서 평소 부모님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시 체크해야 할 것과 대처법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크게 보행 중 교통사고와 탑승 중 교통사고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건널목 횡단 중이거나 골목길에서의 차량, 자전거 등과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면 아이 신체에 직접적으로 외상이나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고 직후 아이가 크게 통증이나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더라도 부딪힌 곳을 꼼꼼하게 살피고 엑스레이, CT 등 검사를 통해 골절이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량 탑승 중 발생하는 사고는 안전띠의 여부에 따라 부상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차량 탑승 중에는 반드시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고, 11살 이하의 아이들은 연령에 맞는 카시트 탑승이 필수입니다. 만약 사고가 발생했다면 타박상이나 기타 외상이 없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조금의 이상이라도 발생한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점검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성장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아 정형외과적인 검사에 신경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충돌 당시에 발생하는 충격은 아이의 심신 리듬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심리적 쇼크까지 유발하기도 합니다. 신체에 가해진 충격은 근육의 뭉침, 혈액 순환을 방해해 ‘어혈’을 유발하고 심리적 충격은 ‘심간열’을 부추겨 정서, 수면 등에 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교통사고 이후에 ▲특정 부위의 통증이나 불편함을 호소하거나 ▲사고 당시 정황을 반복해서 이야기하고 ▲갑자기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깨서 심하게 울거나 ▲소변실수가 생기고 겁이 많아졌는지 체크해주세요.

 

또한 아이들은 겉으로 들어나지 않는 손상에 대해 표현을 잘 못하고 통증이 있어도 정확한 부위를 짚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정서적인 충격은 더 진단하기 힘든데요. 이 경우 아이들 진료 경험이 풍부한 한의원에서 설진, 맥진 등의 진단을 통해 처방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어혈을 풀어주고 심간열을 내려주는 어린이용 증류한약이나 탕약, 놀란 기운과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침 치료, 단전의 기운을 바로잡아 기혈 순환을 돕는 복부 뜸치료, 배수혈을 자극해 오장육부의 기운을 바로잡는 부항 치료 등으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부모님이 더 당황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당황한 부모의 모습을 보면 아이가 더 놀랄 수 있는데요. 침착하게 아이를 다독여주시고 교통사고 후 얼마간은 평소보다 아이의 상태를 더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사고 2~3주 후라도 교통사고 후유증 증상을 보일 수 있으니 평소보다 많은 대화와 스킨십을 통해 아이의 정서까지 살펴주세요. 마지막으로 부모님의 올바른 대처가 사고 후유증을 좌우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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