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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가 추천하는 맛있는 집-합덕 ‘홍인식당’]
“무와 묵은지를 양념한 고등어조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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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석정화 씨

 전국의 소문난 맛집들을 보면 ‘오래된 집이 맛집’이라는 공식이 성립함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신생 맛집’도 많다. 비록 전통과 역사는 짧지만 조리장의 독특한 요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들 신생 맛집들은 미식가들의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합덕에 위치한 홍인식당이 이러한 신생 맛집 중 하나다.
 홍인식당이 문을 연 것은 지난해 6월 말. 아직 채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전해져 대전이나 강원도에서까지 손님이 찾아온다는 것이 석정화(36) 대표의 말이다.
 “처음 가게를 열었을 때는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죠. 게다가 고등어조림은 주메뉴도 아니었고요.”
 하지만 지금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고등어조림. 요리비법에 대해 석 대표는 집에서 하던 그맛 그대로 했을 뿐이라며 웃고 만다.
 “많은 분들이 맛보시고 집에서 하는 맛과 다르다고 비결을 여쭤보시는데 뭐 특별한 건 없어요. 우선 싱싱한 고등어를 씁니다. 그리고 무와 묵은지를 양념해서 2시간 정도 조리고 일반 가정에서는 쓸 수 없는 센 불을 사용한다는 점 정도예요. 비법이라면 고등어를 재는 과정에 있을 텐데 이건 나중에 대박나면 꼭 알려드릴게요(웃음).”
 더불어 석 대표는 고등어조림을 할 때 장시간 조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양념을 해서 조리는 조림의 특성상 오랫동안 조려야 맛이 밴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렇게 하면 고등어의 육질이 퍽퍽해져요. 그래서 저는 센 불에서 7~8분 끓이고 나서 불을 줄이면서 조리고 있습니다.”
 당진시대 외에도 모 방송사로부터 맛집 취재요청을 받고 있다는 석 대표는 아직은 준비가 덜 됐다며 모두 다음으로 미뤘다고 말했다.
 “방송에 나오면 좋겠지만 제가 좀 더 경험을 쌓은 뒤에 알려졌으면 해요. 또 방송에 소개되면 손님들이 더 많이 찾아오실 텐데 지금은 저 혼자 감당하기가 너무 벅찬 상황이거든요.”
 석 대표는 고등어조림뿐만 아니라 직접 재배한 채소들로 그날그날 만드는 갖가지 밑반찬과 식사 후 입안을 개운하게 만드는 누룽지탕도 꼭 맛볼 것을 권했다. 홍인식당의 고등어조림은 1인분에 8000원이며 가게는 2, 4째주 일요일에 쉬고 있다.
연락처 : 362-4343
위치 : 합덕 홍인아이리스아파트 건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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