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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05.26 00:00
  • 호수 712

초등생 등교시간, 하수도공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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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초, “협조공문 등 없이 공사 위험천만” 시공사, “미리 협조 구하지 못해 실수 학부모들에 사과”

▲ 초등학생들 등교시간에 하수도 공사가 진행돼 물의를 일으켰다.

초등학생들의 등교시간에 하수관 매설공사가 진행돼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이 두시간여동안 공사를 저지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신평면 거산리 서정초등학교 후문 앞 도로에서 초등학생들이 등교하는 시간에 하수관 매설공사가 진행되자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들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며 공사를 막고 관련 책임자들의 사과를 요구했다.
서정초등학교 한길동 교장은 “전체학생의 80%가 학교 후문을 이용하고 있는데 아이들 등교시간에 대형 장비들이 공사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했다”며 “학교에 사전 협조공문 등 어떠한 협의도 없이 공사를 진행해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신평·송악·중흥 하수종말처리시설 공사를 맡고 있는 S산업의 이모 차장은 “사전에 학교측에 협조를 구하지 못한 실수를 인정한다”며 “학생들 등교시간을 피해 공사를 진행했어야 했는데 공사기일에 쫓겨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하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학교측과 학부모들에게 죄송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사관계자와 상하수도 사업소측이 학교에 사과공문을 발송하고 학생들에게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는 현수막을 걸기로 약속한 뒤에 마무리 됐다.
서정초등학교의 한 학부모는 “하수관거 매립 공사를 추진하면서 학교측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세심하게 배려했다면 이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어린이 보호구역내 공사가 앞으로 좀더 세심한 배려속에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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