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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00.10.09 00:00
  • 호수 341

순성·송산 조합장선거 물밑작업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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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성농협 - 이남영 조합장, 신용철씨 출마확실시

순성·송산 조합장선거 물밑작업 ‘치열’

순성농협 - 이남영 조합장, 신용철씨 출마확실시
이임영·허병욱씨 거론

송산농협 - 김 조합장 거취 표명 안하는 가운데 김성권 군의원 출마설 무성
이재만·장정식·이재실씨도 물망에

내년 2월에 있을 순성·송산농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들의 물밑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조합 모두 현직 조합장들이 3년전 무투표로 재선되는 등 확고한 기반을 과시하고 있어 두 현직 조합장의 거취문제가 선거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순성농협 이남영 조합장은 출마를 강력히 시사하고 있으며, 송산농협 김덕섭 조합장 역시 본인은 현재까지 명확히 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으나 주위에서는 김 조합장이 3선에 적잖은 미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남영 조합장은 “아직 시기적으로 입장표명을 할 단계가 아니”라면서도 “두번 했으면 그만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으나 선택은 조합원들이 할 일”이라고 말해 이미 출마쪽으로 의중이 기울었음을 시사했다.
그런 가운데 순성농협 조합장선거에는 8년간 조합 감사를 역임하면서 오래전부터 조합장에 뜻을 두고 활동해온 신용철씨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활발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씨는 의용소방대를 비롯, 학교체육진흥회, 번영회 등 그동안 지역의 크고 작은 단체활동을 통해 꾸준히 발을 넓혀온 인물로 이남영 조합장측을 적잖이 긴장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농협직원으로 있는 허병욱씨와 이 조합장과 친인척간인 이임영씨도 출마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두 사람의 경우 현직 조합장의 출마여부에 따라 진로를 정할 것으로 주위에서는 결국 이 조합장과 신용철씨의 맞대결로 굳어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허병욱씨는 “현 조합장의 거취와는 상관없이 출마여부를 신중히 생각하고 있다”며 “공직사퇴시한이 임박하는 다음달쯤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산농협 조합장선거는 김덕섭 조합장이 “출마여부를 밝힐 때가 아니”라면서 거취표명시기를 연말결산 이후로 미뤄놓고 있는 가운데 3선 조합장 출신의 김성권 군의원의 출마설이 무성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성권 의원은 “본인이 직접 출마의사를 밝힌 사실은 없으나 주위에서 얘기가 많이 나와 고려중에 있다”고 말해 출마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여기에 김 조합장 체제 아래서 줄곧 이사를 맡아온 장정식씨가 지역내 여론주도층을 상대로 출마의사를 강력히 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젊은층을 중심으로 “수십년간 지역을 좌지우지해온 구세대 인물들에게 언제까지 지역일을 맡겨야 하느냐”며 세대교체를 주창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기대를 걸고 농협 대의원을 맡고 있는 이재실씨가 비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여론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과거 6년간 농협감사를 역임한 이재만씨도 개혁적인 성향의 젊은이들로부터 강력히 출마권유를 받고 있으나 정작 본인은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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