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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학교와 지역사회의 관개개선 시급-김규환 당진정보고등학교장, 전 당진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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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는 원래 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제도이며 교육기관이다.

지역사회는 그들이 느끼는 교육적 필요와 문화적 가치를 보다 합리적이고 사회가 용납하는 교육 방식에 의해 새로운 세대에 전수하고 계속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필요에서 학교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전반적인 교육적 필요를 상당한 정도로 충족시켜 왔다고 할 수 있다.

사회는 교육의 방향과 목적, 그리고 내용 및 방법을 결정지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교는 지역사회의 문화를 새롭게 창조하며 사람들의 의식 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사회를 변화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함으로써 불가분적인 관계를 지니고 있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관계를 보다 긴밀하게 유지해 보려는 노력은 교육학자들 간에서나 일부 사회 교육 단체들에 의해 적지 않게 논의 되어 왔다.

우리의 교육환경은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경험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으나 학교와 지역사회의 관계는 논리적 이상적으로는 상호 밀접한 연관성을 인정하면서도 실제적으로는 학교가 높고 두터운 담벼락을 지역사회와의 사이에 쌓아두고 지역인들이 이 담을 자유로이 넘나들게 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막상 지역 사회가 그것을 주저하고 기피하려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 양자간의 회복은 향후 한국 교육의 성패를 가름할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지역사회가 학교를 후원할 수 있는 첫 번째의 방안으로는 학교에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실질적으로 후원하는 일이다.

특히 교육 예산이 적어 교육의 시설이나 기자재 등을 개선하지 못하고 있는 초ㆍ중등 학교의 낙후된 시설, 부족한 실험기자재 등 현대적인 시설과 설비를 갖추어 줘야 한다.

둘째로는 학생들의 학습을 실질적으로 도울수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의 지원이다.

먼저 인적자원 지원의 측면에서는 지역 사회의 각종 인력들이 필요시에는 학생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자원 인사로서 도움을 주는 일이다.

물적자원은 학생들의 살아있는 교재 및 교과서의 보충 자료로서 최대한 활용이 되어야 할 것이다.

세 번째로는 학교에 대한 지역사회의 윤리적 지원을 들 수 있다.

특별히 학생들의 특기적성과 관련된 제반 활동과 이에 대한 학교의 경영 방침에 대한 지역 사회의 도덕적 윤리적 후원이라 할 수 있다.

네 번째로 지역사회가 학교교육을 후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학교가 지역사회 내의 다양한 사회교육기관들과 체계적으로 협조 체제를 갖는 방안이다.

종래의 폐쇄적인 학교 교육이 그 한계점을 드러내기 시작함에 따라 새로운 교육적 대안으로 학교와 지역사회내의 사회 교육기관과의 관계 개선이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평생교육의 요청과 더불어 학교 및 사회 교육에의 수요 증대가 폭증하고 있다.

이는 근본적으로 지역 사회의 윤리적, 도덕적인 지원으로부터 물적ㆍ인적 자원을 총괄하는 개념이야 말로 교육계 및 개개의 학교와 교사들이 학생들을 위한 교육활동을 소신있게 추진해 가는데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여진다.

그 기본적인 철학이나 방향을 긍정적인 안목에서 바라보고 심정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열린 마음과 적극적인 참여를 아끼지 않는 후원의 세력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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