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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환절기, 비염과 감기 원인과 생활관리법
2017년 09월 20일 () 14:27:30 류광렬 mjmedi@mjmedi.com
   
류 광 렬
광주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콜록콜록”, “훌쩍훌쩍” 이맘때가 되면 여기저기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소리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늘어나는 것인데, 특히 요즘 같은 초가을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극성이다. 뿐만 아니라 하루가 멀다 하고 감기에 걸리고 오랜 감기가 중이염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감기와 비염의 계절 가을, 우리 아이 어떻게 관리해줘야 할까?

가을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해가 뜨기 전후인 오전 6시경에 기온이 가장 낮아지고 오후 3시경에는 최고 기온이 된다. 비나 구름이 끼는 날에는 이불처럼 대기권을 덮어주기 때문에 지표면에 남아있던 열을 빼앗기지 않는다. 하지만 요즘처럼 청명한 날씨에는 밤사이 지표면의 열이 대기권 밖으로 발산되면서 새벽 기온이 점점 더 낮아진다. 즉, 초가을의 맑은 날씨일수록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고 호흡기 예방에 만전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호흡기의 대표 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기관지는 차고 건조한 것에 취약한 특성이 있다. 보통 비강을 통과한 공기는 인두 부위에서 온도 29~32도와 95%의 상대습도가, 기관에서는 온도 32~34도, 100%의 상대습도가 유지된다. 즉, 호흡기는 외부 공기의 온습도를 조절해 몸속으로 들여보내는 일을 하는 기관이다. 그런데 일교차가 커지고 공기가 건조해지면 호흡기가 지나치게 일을 해서 과열될 뿐 아니라 기관지 점막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 초가을 감기나 비염증상 악화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또한 아이들의 경우 면역세포의 기능이 7~8세경에 성인 수준으로 도달되기 때문에 7세전까지는 호흡기질환 예방에 더욱 힘써야 한다. 특히 유치원, 학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집단으로 전염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감기는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위생에 대한 개념을 철저하게 심어줘야 한다. 화장실 다녀올 때나 장난감을 가지고 논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자. 이른 아침 등원하는 아이들에게는 얇은 겉옷을 입히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는 적정 실내 온습도 유지가 감기 예방의 포인트. 호흡기 질환을 달고 사는 아이라면 집안에 온습도계를 구비해 온도는 20~22℃,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밤에는창문을 닫고, 창문으로부터 1m 정도 떨어진 공간에서 재우는 것이 좋다. 밤사이 찬 공기에 노출되면 쉽게 감기에 들기 때문. 평소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음료를 따뜻하게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기 예방에는 모과차 유자차가 좋고 전반적인 기관지 건강을 위해서는배즙, 오미자차, 도라지차를 추천한다.

감기에 걸린 아이라면 적절한 치료와 함께 지압을 해주는 것도 방법. 콧방울이 끝나는 부분의 중심부와 코, 입술 고랑 위에 영향이라는 혈자리가 있다. 영향혈은 코 막힘, 콧물 등 감기나 비염 증상이 있을 때 자극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방법은영향혈을검지 끝부분으로 지압해주고 엄지와 검지로 콧방울 위에서부터 콧잔등 양쪽을 따라 이마쪽을 향해 오르락내리락 하며 마찰을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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