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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06.30 00:00
  • 호수 717

“농활 통해 농민의 위대함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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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우강면 등 4곳서 농활

▲ 류리 사무국장(왼쪽)과 이기준 사회국 차장

  □당진촛불문화제서 만난 상명대학교 학생들

“나중에 대출받아서라도 내 논을 장만하고 싶어요. 대학에 들어오기 전에는 논에서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농활을 통해 논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어요 논에서 일해보니 농민들이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것을 느껴요.”

28일부터 합덕과 우강 면천 등에서 실시될 상명대학생들의 7박8일간 농촌봉사활동을 위해 사전준비차 내려온 상명대학교 총학생회 류리 사무국장과 사회국 이기준 차장을 지난 24일 당진버스터미널에서 만났다.   “어르신들이 권하는 당진의 소주가 아주 맛있어요. 마을 어르신들도 아주 잘해주셔서 너무나 좋구요. 이번 농활이 8번째인데 농활을 통해 배우는 것이 참 많아요”

총학생회 사회국 이기준 차장은 “학사편입을 해서 나이가 많아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못했으나 농활을 통해 학교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 학생회 회활동까지 하게 됐다”며 “면접시험을 하루 앞두고 사전준비차 내려올 정도로 내게 농활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농활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때마침 당진버스터미널 광장에서 당진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어 자연스레 촛불문화제로 이야기가 넘어갔다.  “서울에서 수차례 촛불문화제에 참여하고 일명 ‘명박산성’이 세워지던 날에도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며 느낀 것이지만 정부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척만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부 언론은 재협상 결과를 놓고 촛불문화제가 시들해질 것이라는 보도를 하고 또 보수단체와 집회참여자간의 마찰에 대한 정부의 태도에서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류리 사무국장은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에 좀더 귀를 기울여으면 한다”며 “이러한 현실을 대학생들이 적극나서서 알리고 농활을 하면서 시골 어르신들에게도 알려 대학생들의 힘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국 이기준 차장은 “법학과다 보니 FTA에 대해 많이 배우는데 FTA는 국가간 무역을 위해 평등한 입장에서 서로 필요한 조항에 대해 협약을 맺는 것”이라며 “이번 한미간 쇠고기 수입협상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정부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왜 국민이 촛불을 켜고 나와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지 정부가 진실된 모습으로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한편 상명대학 총학생회는 올해로 4년째 당진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들은 28일부터 7월5일까지 합덕읍 대호리와 재오지리, 우강 세류리, 면천 자개리 등에서 90여명의 학생들이 농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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