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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강(霜降), 아토피 심해지는 원인, 습열 때문일 수 있어
2017년 10월 23일 () 09:51:27 윤종현 mjmedi@mjmedi.com
   
윤 종 현
일산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서리가 내릴 만큼 날씨가 쌀쌀해진다는 상강(霜降)입니다. 서리는 공기 속의 수분이 어는 것이니 이 시기에는 공기가 물을 그만큼 덜 함유하게 됩니다. 즉, 건조함이 심해집니다. 우리 몸은 추워지면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서 땀구멍이 닫히는데, 땀구멍이 닫힐수록 피부는 더 건조해집니다. 하지만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은 피부 표면의 문제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피부 속까지 챙겨야 환절기 날씨에 피부가 적응할 수 있습니다.

 

■심한 피부 가려움 습열 때문일 수 있어

기온이 낮아지면 피부 표면은 건조해지지만 피부 속은 수분을 더 많이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갓 지은 밥을 공기에 담아 식기 전에 윗부분을 덮어버리면 뜨거운 김이 안에 갇혀 있는 것처럼 가을철 건조함이 몸속에 영향을 주기 전 땀구멍이 많이 닫혀버리면 몸속은 일시적으로 더 축축한 상태가 됩니다. 이런 상태를 한의학에서는 습(濕)이라고 하는데, 습한 상태에서 몸속에 더운 열기가 뭉치는 것을 습열(濕熱)이라고 합니다. 물기가 열을 가지고 있으면 부패가 잘 일어나듯 우리 몸에도 염증 반응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는 더 예민해지고, 피부의 건조함과 피부 속의 열기가 합쳐지면 가려움이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 있는 아이, 피부 속도 챙겨야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은 빠르게 다가오는 가을을 맞으며 증상이 심해지기 쉬운데, 피부 표면은 건조해도 아이마다 몸속 상태는 다르니 적절하게 대처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소 음식을 많이 먹거나 혀에 태가 많은 아이, 대변이 묽은 아이는 몸속에 습이 많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채소섭취와 가벼운 운동, 따뜻한 족욕이 도움이 됩니다. 평소 물을 별로 안 마시고 땀이 없으며, 대변이 단단한 아이는 몸속도 건조할 가능성이 커 윤기를 주도록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속 개선하는 식습관

몸속 열을 식히기 위해서는 채소섭취가 중요해 평소 채소를 즐겨먹는 식습관을 키워줘야 합니다. 또한 멜론이나 구아바도 열을 식혀주는 과일로, 주로 열대과일이 도움이 됩니다. 몸속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땀을 약간 배출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열 순환이 잘 되어 땀으로 열과 물기가 함께 배출되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율무차, 귤피차도 몸속 습기제거에 좋고, 반대로 몸속도 건조한 아이들은 해삼, 문어, 오징어 등의 해산물 섭취와 둥글레차, 오미자차, 식혜를 마시는 것이 몸속에 윤기를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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