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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07.07 00:00
  • 호수 718

“아들아 힘내라,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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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과 슬럼프를 슬기롭게 이기는 선수가 되거라”

전국고등부 레슬링대회 금메달 수상 오강석 군의 아버지 오수권씨 인터뷰

 

 지난 6월24일부터 27일까지 청주시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등부 레슬링 대회에서 면천초 출신 오강석(대전체중2, 15) 군이 금메달을 수상했다.

“초등학교 때 강석이는 씨름을 했어요. 6학년 때 대전체중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중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레슬링을 정식으로 하게 됐죠.”

강석 군의 아버지 오수권(45)씨는 “강석이가 레슬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초에 있었던 한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 아내(안미화, 40)와 함께 경기를 보러갔었어요. 우승하는 순간 강석이가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무엇보다 지난번 이기지 못했던 선수를 이긴 것이 가장 기쁩니다.”

강석 군의 할아버지(오주응, 79)는 손자의 금메달 소식에 한바탕 마을잔치를 벌이기도 했다고.

현재 강석 군은 대전체중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면천에 있는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상태. 오씨는 강석이와 떨어져 있는 것이 안쓰럽지만 힘든 과정 속에서도 강석이가 한번도 힘들다고 얘기하지 않았다며 아들을 대견해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각오로 임했으면 합니다. 또 부상과 슬럼프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갔으면 하고요. 강석아,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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