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직원들이 ‘사랑의 집수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현대제철 직원들은 지난 2일 공장 인근 유곡리에 홀로 살고 있는 김동연(79) 할머니 집과 가곡리에 살고 있는 유흥준(73) 할아버지 집을 찾아 전기시설과 도배, 씽크대, 외벽도색, 화장실 보수 등 집안 곳곳을 수리했다.
김동연씨는 기초수급대상자로 거동마저 불편해 화장실 이용도 쉽지 않았다. 유흥준씨도 장애가 있는 부인과 함께 어렵게 지내고 있다.
수리가 끝난 집을 본 김동연씨는 “일하기도 바쁜데 너무 고맙다”며 “이렇게 예쁘게 잘 해주셔서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랑의 집수리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의 집을 찾아 직원들이 직접 수리하고 있다. 자매결연을 맺은 인근마을에서 지난해 두 가구를 선정해 수리했고 올해 여섯 가구 등 총 8가구를 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