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원 기자(jara180@naver.com)
지난 8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는 우강초등학교(교장 최병태) 5학년 1반 학생 21명이 참여해 전통 부채 만드는 법에 대해 배웠다. 박물관 측은 국립민속박물관에게 강사료부터 부채 만드는 데 쓰이는 재료까지 모두 지원받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주 3일과 4일에는 합도초등학교(교장 이병재) 학생들이, 8일부터 10일 동안에는 우강초학생들이 참여해 부채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아이들과 인솔해 박물관을 찾은 김희래 담임 선생님은 “학교에서 현장체험 학습의 일환으로 합덕수리민속박물관을 찾게 되었다”며 “문화적 체험 활동 기회가 적었던 차에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들도 좋아하고 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5학년1반 반회장인 서준호(12) 학생은 “부채를 처음 만들어 보았는데 재밌었다”며 직접 만든 부채를 흔들어보였다. “박물관에 가서 부채를 만든다고 해서 어떻게 만들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막상 만들려고 하니까 생각대로 잘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또 부채테두리를 마무리할 때도 힘들었고요. 다 만들어진 걸 보니 너무 신기하고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