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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04.19 00:00
  • 호수 270

충남도, 향토문화에 극심한 편중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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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향토문화에 극심한 편중예산



공주·부여문화제 3억 지원, 상록문화제엔 2백만원

지역향토문화의 기형적 육성 우려



도내 시·군 향토문화축제에 대한 국·도비 지원액이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96년~98년) 지역향토문화축제에 대한 국·도비 지원액은 모두 15억4천여만원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96년 3억5천만원(13건), 97년 5억8천만원(12건), 98년 6억1천만원(11건) 등이다.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각각 열리는 백제문화제의 경우 지난해 도비만 2억9천1백만원(공주시 4천1백만원, 부여군 2억5천만원)이 지원됐고, 97년 3억3천만원(공주시 2억8천만원, 부여군 5천만원), 96년 3억여원(공주시 2천만원, 부여군 2억8천만원)이 지원됐다.

금산 인삼축제에는 지난해 1억4천만원(국비 7천만원, 도비 7천만원), 97년 1억8천3백만원(도비 1억5천만원, 국비 3백만원, 도 문예진흥기금 3백만원), 96년 3백만원이 지원됐다.

이처럼 특정지역 문화제에는 국·도비와 도 문예진흥기금이 함께 지원된 반면 연기 도원문화제, 예산 매헌문화제, 당진 상록문화제, 천안 삼거리문화제, 논산 딸기축제 등에는 매년 도 문예진흥기금을 통한 2~3백만원의 지원에 그쳤다.

온양문화제의 경우도 지난해 2천2백만원(국비 2천만원, 도 문예진흥기금 2백만원)을 지원받았으나 96년과 97년에는 3백만원 지원에 머물렀다.

지역문화예술인들은 이같은 지역별 지원액의 큰 편차는 지역향토문화의 기형적 육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금산 인삼축제, 모시문화제, 보령 머드축제 등은 문화관광부에서 육성을 꾀하고 있고 백제문화제는 도를 대표하는 행사여서 국·도비 지원액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민들은 지역문화예술의 균형발전을 위한 균등한 예산지원이 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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