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정미면청년회(회장 최창용)와 생활개선회(회장 강종순)는 벚꽃 축제행사 수입금 100만원 전액을 관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9일 정미면사무소에서 차의회 면장과 양 단체 임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선동(정미초1)·김나연(정미초2)·조찬일(천의초5)·한병주(천의초4) 학생에게 각각 25만원씩 전달했다. 이들단체는 지난 4월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펼쳐진 ‘제2회 은봉산 벚꽃 축제’에서 회원들이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국수와 음료수 등을 판매하고 총 100만원의 소득을 올려 지역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뿐만아니라 이들 단체는 지난해에도 약 100만원의 판매수입금을 화상으로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용희(합덕고3, 정미면 신시리) 학생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강종순 생활개선회 회장은 “마땅한 축제 하나 없는 농촌지역이지만 면을 대표하는 은봉산에 10여년 전부터 등산로를 개설하고 벚꽃을 식재해 다른 지역처럼 화려한 축제는 아니지만 소담한 축제를 개최해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