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인테리어만 했었어요. 지금 당진시대가 있는 건물 1층 해송미락 옆에서 ‘아딘 디자인인테리어’라는 이름으로 가게를 했었죠.”
 리폼천국의 호두기(34) 대표는 인테리어 쪽 일을 하다가 일반인들도 집이나 가구 등을 손쉽게 꾸밀 수 있는 리폼(reform)에 매력을 느끼고 작년 초 지금의 자리에서 리폼천국을 열었다고 말했다.
 “리폼은 낡거나 오래된 물건을 새롭게 고치는 것을 뜻합니다. 집안에 벽지만 바꿔도 느낌이 확 달라지잖아요. 리폼은 여기서 착안해 큰 비용과 힘을 들이지 않고서도 분위기를 새롭게 전환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호 대표는 시트지, 스티커, 문고리, 타일, 몰딩, 페인트 등 집안이나 사무실을 손쉽게 꾸밀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구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리폼천국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당진이지만 웹사이트(www.diy45.co.kr)를 구축해 전국을 대상으로 리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이트는 작년 3월경에 오픈했어요. 리폼에 쓰이는 제품들을 쇼핑몰에 올려보면 어떨까 싶어서 처음 사이트를 구상하게 됐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주로 경기도와 대구 지역에서 많은 주문이 들어온다며 가구의 경우 주문제작도 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에서도 주문이 들어오는데 리폼천국이 당진에 있는 건 알고 다들 놀라는 반응이라고.
 “경쟁력이요? 일반적으로 구하기 힘든 리폼 재료들을 사이트에 올리고 있고 타 사이트와 비교해 가격적 메리트가 있다는 점이 리폼천국의 인기 비결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호 대표는 리폼 천국을 하면서 현재 인테리어 일도 병행하고 있다. 두 가지 일을 하고 있는 탓에 호 대표의 하루 일과는 쉴 새 없이 바쁘다. 오전에는 인테리어 공사 현장에 나가고 오후에는 리폼천국 사이트를 관리하며 주문 들어온 물건들을 배송한다. 그리고 저녁에는 인테리어 현장에 갔다가 밤에는 다시 사이트에 새로운 리폼 제품을 업데이트 하는 것을 매일 반복하고 있다.
 “힘들지만 재미도 있고 보람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큰 공사를 생각하고 있다가 리폼으로 달라진 공간에 만족하는 분들을 볼 때 제일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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