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요, 부산 할머니 댁에 갈 거에요.
또 서울 외할머니댁과 삼촌집에도 놀러 갈거에요.”
 - 1학년 1반 정시윤

지난 21일 신촌초 여름방학식에서 1학년 학생들을 만나 여름방학계획에 대해 들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의 아이들은 초등학교에 입학 후 맞는 첫 여름방학에 대한 기대로 들뜬 듯 각자 한 가지씩 여름방학계획에 대해 얘기했다.
(나)다빈이는 책읽기에 열중하겠다고 했고 (김)예림이는 그림을 그릴 거라고 했다. (배)민기는 예산 외할머니 댁에 놀러 갈거고 (우)희주는 수영장가서 놀거라고 했다. 또 (이)건호는 친구들과 축구를 할 거라고 말했고 (윤)범수는 피아노를 칠거라고 했다. 한편 (양)의서는 집에서 에어콘 바람 맞으며 쉴 거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척집이나 부모님과의 여행 등이 여름방학 계획이라는 1학년 학생들과 달리 신촌초 6학년 1반 학생들은 선행학습을 통해 중학교 입학에 대비하는 여름방학을 보내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신촌초 1학년 학생들이 첫 방학을 맞아 밝힌 거창하지 않은 소박한 여름방학계획이 꼭 실천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