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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08.04 00:00
  • 호수 722

신평 비위생쓰레기 매립장 지하수 오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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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사업소 측 “지하수 오염여부 진위 놓고 의혹제기”


환경과 “비위생쓰레기매립장 주변 지하수 수질검사 할 것”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신평지역 수질검사 한 적 없어”

【신평】 사용종료된 신평 비위생쓰레기매립장 인근의 지하수 오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하수 오염 진위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일부 언론은 지난 2000년 사용이 종료된 신평비위생쓰레기 매립장으로 인해 인근 지하수가 오염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수질검사의뢰 결과 식수로 부적합하고 일반세균이 기준치보다 9.4배나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환경과 청소행정팀 관계자는 “신평면 비위생쓰레기 매립장은 90년대에 사용하다 사용기간이 끝나 복토후 처리된지 10년이 지난 곳으로 나대지 형태로 보존되며 관리되어 오고 있다”며 “침출수로 인한 수질오염이 발생한 것인지 자체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해야 자세한 오염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비위생쓰레기 매립장 주변에 돈사 등 축사들이 많아 수질오염을 유발시킬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많다”며 “매립장의 침출수 영향때문인지 다른 오염원 때문인지 수질검사를 진행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당진군청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팀 마중호 담당자는 “비위생쓰레기매립장으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됐다는 보도 이후 현장을 방문해 민원인을 탐문했지만 그런 민원을 제기한 주민을 찾을 수 없었다”며 “비위생쓰레기매립장 주변 민가는 두 채뿐으로 이들 주민들은 이 같은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하수 수질검사의 경우 2년에 한번 정기적인 검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나 신고시설이 아닌 경우에는 주민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신평 비위생쓰레기매립장 인근에서 수질검사를 의뢰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수질보전 검사과 김재동 과장은 “당진군 신평면 금천리 등 인근에서 수질검사를 의뢰한 자료가 없다”며 “지난 한달전 모 주민이 물병에 물을 담아와 수질검사를 의뢰한 적은 있지만 정식절차를 통해 채수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시료였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담당자들의 주장과 언론보도에 따른 지하수 오염 논란과 진위여부는 지하수 수질 검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당진군내 폐쇄된 비위생쓰레기매립장은 총 20여곳으로 이중 2곳이 공원으로 조성돼 운영중에 있으며 나머지 18곳이 복토된 이후 나대지 형태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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