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선(mirina16@djtimes.co.kr)
“농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은 단연 토끼예요. 아이들이 하얗고 보드라운 토끼를 안으면 쉽게 내려놓으려고 하지 않죠. 책에서만 봤던 동물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최씨는 지난 1999년에 당진고등학교에서 40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퇴직해 지금의 동물농장을 만들었다. 평소 좋아하는 개를 키우다가 하나둘씩 동물들이 늘어 지금의 농장이 만들어졌다. 동물농장은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교육체험농장으로 연령에 따라 교육프로그램을 달리해 농장을 찾는 학생들이 교과 내용을 좀 더 흥미 있게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씨는 사전에 학교측과 협의해 아이들에게 필요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