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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9.05.03 00:00
  • 호수 272

민자신청 수청리 임야 터미널로 부적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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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신청 수청리 임야 터미널로 부적합 판정



용역회사 검토결과 도로보다 10m 높아

읍내지역과 원당지역으로 후보지 압축



민자개발을 신청한 수청리 부근 임야가 주변 도로의 지반높이 보다 10m 이상 높아 터미널로 부적합하다는 용역회사의 검토결과가 나왔다. 지난 4월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당진군 터미널 이전에 따른 입지분석 및 기본계획’ 중간보고에서 용역을 맡은 (주)경동기술공사는 이와 같이 밝히고 후보지를 읍내지역과 원당지역으로 압축했다.

이날 당진터미널 이전 추진위원회에 대해 가진 보고회에서 (주)경동기술공사의 천장수 이사는, 이선태씨 등 주민 4명이 민자개발을 신청한 당진읍 수청리 산105-4 등 부근 임야가 국도 32호선 보다 10m 이상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고 진입로 경사도가 6%로 차량운행에 불리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임야를 절토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부분의 절개지가 발생하고 국도 39호선의 교통량 부담이 가중되며 도심과 너무 멀리 떨어져 도보로 접근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터미널로는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또 최재경 기업인협의회 회장이 군민주 청약에 의한 (가칭) 터미널 이전 주식회사를 통해 두산종합식품 대지를 매입, 1만3천평의 대지중 8천평을 터미널 부지로 지정하고 나머지 5천평을 평당 2백만원에 분양하겠다며 개발을 신청한 안에 대해서는 인근도로보다 지반높이가 10m 이상 높고 군민주 청약 및 분양 가능성이 미지수이기 때문에 터미널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후보지는 읍내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와 원당리 택지개발지구로 압축됐으며 향후 당진의 발전방향과 주요 계획도로의 시행시기, 이용객의 분포 등을 고려해서 최종 후보지가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용역회사에서는 밝혔다.

이에 대해 터미널 추진위 위원들은 민자개발이 어렵다면 군에서 직접 개발할 것과 도시개발 등을 고려하여 후보지를 선정할 것을 군에 요구했다.

김대희(재향군인회장) 위원은 “당진터미널은 여건상 민자개발이 어렵기 때문에 군에서 직접 개발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적정 입지를 선정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형락(당진읍 번영회장) 위원은 “지금까지 검토했지만 터미널 설치목적에 부응한 민자신청이 없었기 때문에 군에서 과감하게 집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위원들은 장기발전 추세와 주민활용 등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을 건의했다. 당진군은 종합적인 의견 수렴후 상반기중 입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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