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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 입력 2008.09.15 00:00
  • 호수 727

문화재 사랑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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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이나 우리네의 삶을 사진에 담아 역사로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새로운 문화유산을 만들어가는 중이라고나 할까요.”
역사 교사인 장수덕 씨는 15년 전부터 문화재를 사진으로 담는 작업을 해왔다. 카메라를 들고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문화재를 사진에 담아 문화재 사진자료집을 만들었다.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15년 전만해도 수업 자료들이 부족했어요. 아이들에게 우리 문화재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사진을 찍기 시작했어죠. 그런데 사진을 찍을수록 더 잘 찍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에는 문화재 사진과 더불어 작품사진도 많이 찍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씨는 “사진은 흘러가는 시간을 멈춰 세우고 기록한다는 점에서 역사와 비슷하다”며 “사진 안에 담겨있는 풍경과 사람, 당시의 느낌과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아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켜주는 고리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문화재 답사를 다닐 때 제자들과 함께 다닌다. 현장학습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떠한 일이 닥쳤을 때 극복하고 이겨내는 힘은 많은 경험에서 비롯되니까요.”
장씨는 방학이 되면 호서중학교 동아리 ‘수레바퀴’ 아이들과 함께 중국, 백두산을 비롯한 문화유적지를 찾아다닌다. 문화재 답사를 통해 교육과 사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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