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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화요일 교육청에서 주관한 고입담당자협의회에 참석했다.

당진군 주재 중학교 3학년 담임대표들과 고교 입학관리 담당교사들이 모인 가운데 중3 학생들의 학생수와 2009학년도의 고교 입학정원수를 비교해 그 초과된 인원들과 군내 고등학교로 입학을 희망하는 타 지역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탈락하게 될 학생들을 어떤 방법으로 최소화 할 것인가에 대한 대책회의였다.

뿐만 아니라 당진군에서 타 지역의 명문고로 가고자 하는 우수학생들에 대한 유치도 중요한 안건으로 떠올랐지만 개인의 최종결정을 막을 수는 없다는 판단이다.

그들에게도 명분은 있을 수 있다. 이곳에서의 학교들이 그동안 명문고 진학률에 있어서 신뢰를 줄 만큼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서울대, 연·고대 등 일류대학의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곳에서도 영수의 기초만 충실하다면 원하는 대학에 충분히 진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균형선발, 차 상위 특별전형 등 서울대가 택하고 있는 이 제도는 농어촌전형과는 별개의 제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수학생들은 내신이 존재하는 한 어떤 곳에 가서도 ‘용의 꼬리보다는 닭의 머리’가 되어 좋은 내신을 얻게 되면 수능 2등급 두 개의 최저등급은 무난하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외지로 갔을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내신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에 대한 불안감은 학업의 중도 포기 및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

올 한해 지금까지 전입학을 의뢰하는 전화를 받으면서 인구의 유입이 계속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근처에 학교를 두고 먼 타 지역으로 밀려갈 수 밖에 없다는 절박함을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위기는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런 절박함을 가지고 공부할 때 교육 경쟁력이 길러질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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