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선(mirina16@djtimes.co.kr)
“답답한 일이죠. 오늘은 민 군수도 자리에 없고 부군수와의 면담에서도 자신들의 이야기만 하지 우리의 요구는 안듣지 않습니까. 우이독경인거죠.” 박상일 주민대책위원장은 “힘없는 농사꾼이지만 끝까지 싸워 삶의 터전을 지켜내겠다”며 “백지화될 때까지 주민들이 함께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군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으면 도지사라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길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누가 민 군수를 뽑았겠습니까. 우리는 사업이 전면 백지화 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