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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시론] 학교 사회복지제도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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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접하게 되는 많은 말들 중 하나가 ‘복지’란 단어다. 복지사회, 복지정책, 교육복지, 사회복지, 학교사회복지, 복지서비스, 복지욕구 등등 ‘행복한 삶’이란 뜻의 복지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중 그래도 아직은 우리들에게 생소한 ‘학교사회복지‘에 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학교사회복지는 교육전문가인 교사중심의 학교에 사회복지사가 상주 또는 배치되어 학교구성원들(교사, 학생 등)을 지원하는 사회적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크게 보면 교육복지의 한 면이며 정부의 정책과 관련이 깊은 부분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공교육과 학생들이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에 더욱더 학교사회복지가 필요한 것이다. 학교가 더 이상 패쇄적으로 고립 될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속으로 개방되어야 하며 구성원들의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오늘날의 학생은 예전의 학생들과는 비교 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가정과 사회의 문제가 그대로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학생들의 생활공간인 학교마저 오염시키고 있다. 이에 맞는 학생들에 대한 지도와 인성교육은 다양한 전문가 집단의 팀 워크가 학생들의 생활공간인 학교로 들어와 지도 되어야 한다. 현재는 보건교사, 영양교사, 전문 상담교사가 존재하고 있고 여기에 새로이 학교사회복지사가 합류하여 학교안의 사회적 서비스 체계가 어느 정도 수립 될 것 같다. 이들 각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계발 가능한 잠재력이 낭비, 파괴되는 요인을 찾아 학생들의 사회가 바람직하게 여기는 건전한 가치관을 학습하고, 발달 단계에 맞는 성장과 발달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최소한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내 몰아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는 아직 학교사회복지가 제도화 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나라로 주목 받고 있다. 첫째, 교육복지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교육복지뿐 아니라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들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면서 학교와 지역사회에서의 사회복지접근이 더욱 강조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지난 10년간 사회복지학계와 실천현장이 학교 상주형과 지역 중심형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거치하면서 학교사회복지 실천의 역량이 축적되고 증대되었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사회복지계의 내적인 힘과 환경속의 기회가 상호작용할 경우 기대보다 빠른 시일 내에 학교사회복지가 제도화 될 가능성이 높고, 사회복지사에 대한 역할의 이해와 기대도 언젠가는 학생들을 위한 통합서비스 체계속에서 각각의 전문 집단이 고유한 역할을 수행하는 가운데 전체로서 통합서비스에 기여하는 때가 올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다. 선진국의 학교사회복지가 바로 그러한 모습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우리가 보아온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나라도 공교육을 더욱 굳건한 위치에 세우고, 위기에 처한 학생들도 구제할 수 있어 삶의 질이 향상되고 행복한 사회를 이룩한 복지국가, 즉 선진국의 대열에 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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