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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09.22 00:00
  • 호수 728

마을 입구에 장애물이 설치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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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읍 도곡리 마을 회관 뒤 공장입주 반대 위해. 2년전 설치한 장애물, 당진군에 공장측과 중재 요청

 

【합덕】 합덕읍 도곡리 마을 입구에 콘크리트와 드럼통으로 만들어진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다. 왠만한 대형차량도 통행가능한 약 4미터의 진입로지만 이같은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어 자가용이나 1톤 화물차량만이 지날 수 있다.

이 같은 장애물이 설치된 것은 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6년 8월 에이치(H)빔을 가공 제작하는 세정철강이라는 회사가 도곡리 마을회관 바로 뒤편 약 1만여평의 대지에 입주를 신청했다.

마을주민들은 마을회관에 철강제조업체가 입주함으로써 소음과 비산 먼지 등 환경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에 주민들은 세정철강의 입주공사를 위한 대형차량의 진입을 막기 위해 장애물을 설치했다.

도곡리 윤두현 이장은 “세정철강의 입주허가가 나기전 공장입주 반대목적으로 주민들이 장애물을 설치했다”며 “이후 2년동안 잠잠하던 세정철강측이 지난 7월 내용증명과 함께 법적 책임을 물겠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윤 이장은 “이에 부군수를 면담하고 세정철강측이 방음벽을 설치하고 마을 진입로를 확장해 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해달라는 조건의 중재를 부탁했다”며 “현재 사측에서 진입로 확장을 위해 토지주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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