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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장사 사역화에 즈음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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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님은 가시고 자취만 남아

온겨레가 울었던 정묘호란

마지막 싸움터에 자폭까지한 수장의 붉은피

안주성 백상루(百祥樓) 그때를 못잊어 부는 바람이

오늘도 정충의 넋을 안고 충장사   노송에 머물러

사백년된 그날이 가슴을 적시고 적시네


남쪽에 임진왜란 북쪽에 정묘호란은 서글픈 역사

양세충신정려(兩世忠臣旌閭)가 충절의 땅을 이루고

후애들도 애국선열 대를 이었네

바람이 잠자고 남충장공 높은 혼 맴도는 듯

장군의 얼과 충민사도 함께 영원무궁 하리라


(2) 충절이 숨쉬는 도리

아버지는 왜적 물리치다

남해 노량에서 가시고

아드님은 청적 물리치다

북변 안주에서 가시네

나주목 겸 좌영장 남유 장군의 유허비(遺墟碑)

임란의 마지막 싸움터에 살신위국(殺身爲國)의 충성을 담고

천고행인(千古行人) 머물러 가슴을 적시네


부원수 남이흥 장군의 희세충신(稀世忠臣) 신도비(神道碑)

역적노장 구국혼이 안주성에 타오르고

나라와 민족정기를 자폭으로 지켰네


충혼은 맥을 잇고 또 이어

북병사헌공(北兵使獻公)이 여진족전에 또 가시고

항일후손 십이(十二) 인(人)이 건국훈장 받았네

충장공문화제와 궁도대회 열기가

충장사와 충장정에 메아리 치고

이 나라 이 겨레 자랑하여 백세에 이어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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