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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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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전해보고 싶은 백두대간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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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옛 사진을 보면서 추억을 더듬어 본다. 사는 게 힘들었던 시절엔 사진 찍는 것이 어려웠고 농사일을 하면서는 일 때문에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몇 년 전부터 산을 타게 되면서 사진을 남기게 됐는데 이것도 내 사진보다는 산의 아름다움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산의 정경을 찍은 것이 대부분이다. 군대가기 전에 찍었던 추억 어린 사진을 꼭 소개하고 싶었는데 결국 찾지 못해 아쉽게도 빠졌다.


 첫 번째 사진은 지난해 당진산꾼 회원들과 백두대간 종주를 할 때 찍은 것이다. 소나무만 크게 나오고 나와 당시 함께 등반했던 일행들은 아주 작게 보이는데 그만큼 소나무가 컸던 것이 지금도 기억 속에 남아있다. 등산을 하며 여러 산을 가보고 또 주변의 수목들을 많이 봐왔지만 이 소나무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거대해서 같이 간 일행에게 꼭 소나무 전체사진을 찍어달라고 신신당부했었다. 나는 왼쪽에 초록색 등산복을 입고 있다.


 두 번째 사진 역시 백두대간 종주 당시에 찍은 것이다. 2007년 1월 18일에 지리산 천왕봉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경 설악산 진부령에서 길고 긴 백두대간 종주를 마쳤는데 힘들었지만 참 좋은 추억이 된 것 같다. 사진을 볼 때마다 다시 또 종주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세 번째 사진은 처갓집 식구들과 계곡에 야유회를 가서 찍은 사진이다. 아내(이명수, 사진 맨 오른쪽 청색옷)와 장모님, 처남 등과 둘러앉아 기분 좋게 한잔 하고 있는 모습이 지금 봐도 정겹게 느껴진다. 2대 독자인 나는 형제가 없어 결혼 후 처가 쪽 식구들과 만나 자주 시간을 보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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