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초등학교는 당진군 최초의 학교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입니다. 이런 모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이했다는 데에 총동문회장으로서 강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한편으로는 개교 기념식을 준비하느라 그 동안 고생한 동문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면천초등학교 총동문회 김경호(62) 회장은 개교 100주년은 예삿일이 아니라며 개교 기념식을 준비하며 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개교 기념식 일정에 맞춰 2년 전부터 면천초등학교 100년사를 책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면천초 100년사를 정리하려고 하니 막막하더라고요. 자료도 많이 없고 졸업사진도 구하기 어렵고요. 돌아가신 선배님들의 사진은 그 자손들에게 연락해서 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자료를 모아 책을 만들고 나니 페이지수만 무려 1260여 페이지나 되더라고요.”
많은 동문들의 참여와 도움으로 기념식 준비를 끝마쳤다는 김 회장은 학교 이전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학교로서는 큰 문제인데 동문들과 학교에 계신 분들 모두 다 같이 상의해서 풀어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개교 100주년을 맞아 더욱 단합하여 당면한 문제들도 원활히 해결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김 회장은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후배 기수들이 앞으로 동창회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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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27 00:00
- 호수 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