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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11.03 00:00
  • 호수 734

첫 공공비축미 매입검사 취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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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 수매거부 동참 소식에 농민들 수매 안나와“최소한의 수매가 인상으로 농민 생존권 보장하라”

당진 첫 공공비축 건조벼 산물 톤백 매입검사가 농민들의 수매거부로 취소됐다.
지난 27일 오전 9시, 2008년 당진 첫 공공비축 건조벼 산물 매입검사가 예정돼 있던 우강농협 부장리 벼건조 저장시설장(DSC)에는 농민들도, 농산물품질관리원도 나오지 않았다. 군관계자에 의하면 농민단체에서 수매거부를 한다는 소식에 농민들이 수매를 하러 나오지 않겠다고 해 일정을 취소했다는 것.
최근 시중 쌀값 하락과 비료값, 사료값 등의 영농비 인상으로 인한 농가의 한숨소리가 전국을 흔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거둬들이는 공공비축미 가격이 40㎏ 특등기준 우선지급금은 5만630원으로 발표됐다. 정부는 우선 지급 후 10월부터 12월까지 산지 쌀값을 조사해 내년 1월 중에 정산한다. 공공비축미의 우선지급금은 현재 우강농협에서 계약재배한 특등기준 수매가인 5만4800원에 비해 4천원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우선지급금이라는 점에서 일반 수매가와의 비교우위를 정확히 할 수는 없지만 농민단체는 농협의 쌀 수매가와 시장 여건을 볼 때 늘어난 영농비를 보장할 만큼 지급되기는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당진군농민단체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공공비축미 출하를 거부함으로서 식량 주권을 지키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쌀값 20만원 조곡(40㎏) 7만원을 보장받기 위해, 인상된 최소한의 농업 생산 경영비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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