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을 비롯한 충남지역을 배회하며 찜질방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절취한 16세 가출 청소년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당진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초 서산에서 가출해 충주, 천안, 서산, 당진을 배회하며 찜질방, 빈 사무실, 주차장 등지에서 모두 9회에 걸쳐 차량과 네비게이션, 귀금속 등 1천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절도 혐의로 검거해 수사 중에 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새벽 5시경 천안시 소재 한 찜질방에서 피해자 김모(33)씨가 잠든 사이 머리맡에 있던 신용카드와 현금이 들어있는 지갑을 절취했다. 지난달 26일에는 당진군 읍내리 소재 한 사무실에서 컴퓨터용 모니터, 태양열 집열판 등 7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쳤으며 같은달 29일에는 읍내리 한 빌딩 5층 창고 출입문을 드라이버로 따고 들어가 열히터를 훔치는 등 모두 9회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