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산에 오른 솔샘산악회원들은 점심때가 조금 넘은 시간 산을 내려오고 있었다. 솔샘산악회 명찰을 목에 걸고 줄지어 내려 오는 회원들 중 정암사 산신각 앞에서 김희숙(50)씨와 전용영(52)씨를 만났다.
“정상에 오르니까 억새가 장관이더라고요. 정말 아름답고 좋았어요.”(김희숙)
전용영씨는 “산이 가파른 편이라 힘이 들긴 하지만 그다지 위험하진 않다”며 “천천히 올라가다보면 정상에 다다르고 빼어난 경관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등산코스”라고 말했다.
두사람은 산악회원들과 주말마다 전국 곳곳의 산을 오르고 있다며 산에 오르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