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농민회 이종섭(43, 정미면) 사무국장은 ‘창간 15주년’이란 말에 벌써 그렇게 됐냐며 빠른 세월에 새삼 놀라했다.
“당진이 산업화되면서 친환경 농산물을 만들기가 힘들어지고 있어요. 자타공인 당진의 대표 신문으로서 우리 농민들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농민회에 몸담고 있어 그런지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며 농민들의 애환을 널리 기사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그는 “경제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힘없는 사람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신문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지방선거가 있는 민감한 시기에 신문사의 주관이 드러나는 보도를 하는 경향이 엿보였을 때라고. 이종섭 사무국장은 “언론이 어떤 이슈를 다룰 때 한쪽으로 치우치는 보도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앞으로는 좀 더 중립적인 관점에서 기사를 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사에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신문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