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의정비심의위원회가 지난달 26일 3차 회의를 열고 2009년도 당진군의회 의정비를 3406만8천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위원장을 포함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군민여론조사를 반영해 내년도 의정비를 결정했다. 지난 2차 회의 때 김희봉 심의위원이 사퇴하였고 이원석 심의위원이 이날 참석하지 못해 8명의 심의위원에 의해 의정비 심사가 진행되었다. 심의위원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얼마나 반영할 것인가에 대해 우선 토의했고 결국 5% 범위 내에서 상향 혹은 하향조정 할 것에 합의하고 이날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정비를 결정했다. 의정비심의위원회에서는 지난달 11일 회의를 갖고 2009년 의정비를 3457만원으로 잠정결정했고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 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가 실시되었다. 여론조사결과 24.4%가 적당하다, 24.9%가 많다, 10.5%가 적다라는 답변을 했다. 반면 40.2%가 잘모르겠다고 답변해 의정비 결정에 있어 결과적으로 300여명이 채 안되는 응답자의 의견만이 반영되어 논란의 여지가 남게 됐다. 2009년 의정비는 여론조사결과를 반영한 금액에서 4.98% 상향해 3406만8천원으로 정해졌는데 이는 2008년도 의정비 3630만원과 잠정결정액 3457만원보다 낮은 가격이며 행안부 기준액 3178만원보다는 높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