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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12.15 00:00
  • 호수 740

“파나시아 골프장 건립계획 철회하라” 논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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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토지정의와 반 국민적, 반환경적 골프장”

“당진군 전역 골프장으로 뒤 덮일 지경”

당진환경운동연합(상임의장 박세진)은 지난 1일 당진군으로부터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받은 신평면 도성리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파나시아 골프장에 대해 환경정의와 토지의 공공성을 거스르는 반 국민적, 반 환경적 골프장건설은 중단되어야 한다는 논평을 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송산의 파인스톤 컨트리클럽을 비롯해 석문국가산업단지에도 30만평 규모의 골프장 조성이 추진되고 있으며 합덕테크노폴리스에도 9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이 계획돼 있다”며 “특히 지난 10월말 승인된 2025년 당진군기본계획에는 골프장이 7개로 계획돼 있어 당진군 전역이 골프장으로 뒤덮일 지경”이라고 우려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우리나라 지형과 기후의 특성에서는 환경친화적인 골프장 건설은 불가능하다”며 “인위적인 생태계의 훼손과 적합하지 못한 기후와 토양조건을 극복하기 위한 환경문제로 인해 골프장은 ‘잔디만 살아있는 녹색사막'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결코 넓지 않은 국토에 소수를 위한 골프장이 대다수 국민들을 위한 토지정의를 심각하게 위반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도 못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진군의 파나시아 골프장 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인가는 우리 지역의 환경용량과 지속 가능성을 감안하지 않은 매우 실망스런 결과”라며 “골프장 조성으로 인한 세수입이나 고용창출 효과가 극히 낮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발전을 이유로 한 당진군의 골프장 유치 추진은 합리성을 결여한 전시성 사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환경운동연합은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생산부문을 제외한 소모성 거품사업과 소비사업에 대한 재조정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과거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던 세수확대와 활황도 결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시행자 (주)아모제 산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지금이라도 골프장 건립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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