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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12.15 00:00
  • 호수 740

현대제철 소결로 검증위 운영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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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제철소 건설 및 지역발전협의회에서 결의

학계 전문가 3인, 환경단체 2인 등 6명과 간사 2명으로 구성

 현대제철이 지난 10월 지역주민들과 협의없이 EOS방식에서 바꾼 대체설비(여과집진기, 백필터)에 대한 검증위원회가 운영된다.
 송산·송악 주민대표단과 현대제철 관계자, 행정기관 대표자로 구성되는 친환경제철소 건설 및 지역발전협의회는 지난 1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4/4분기 모임을 갖고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 11월 24일 민·관·학 공동환경감시단(단장 안효권)의 회의 내용을 보고받고 결과를 논의했다. 민·관·학 공동환경감시단은 회의를 통해 현 안효권 단장의 유임을 결정하고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임기를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현대제철 소결로 환경설비변경관련 검증위원회를 한시적으로 설치해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현대제철측은 검증위원회의 설치에는 동의하지만 별도의 전문가자문비용까지 부담하는 것에는 난색을 표해 책임소재에 대한 공방이 한동안 오갔다. 방우진 위원은 “현대제철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며 “원인을 발생시킨 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결론이 나지 않아 결국 전문가 자문비용 일부를 당진군이 군 자문교수단에 준해 부담하고 현대제철은 체류비 등을 부담하기로 하면서 논의를 마무리지었다.
 검증위원회는 신성대 보건환경과 윤종호 교수와 제철학과 김재근 교수, 대전대 환경공학과 김선태 교수 등 3인의 전문가와 안효권, 김병빈씨가 환경단체 대표로 참여하고 행정에서는 김홍수 환경과 환경감시팀장이 참여한다. 기타 행·재정지원은 군청현대제철지원팀의 이강학 팀장과 현대제철 직원 1명 등 2명이 간사로 참여한다.
 검증위원회는 2개월여간 LG환경연구원을 방문하고 대기학회 관계자 면담, 국내유사설비업체 방문 파악 등의 활동을 통해 검증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협의회에서 인증받은 후 공식해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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