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보령, 서산 등 공사현장을 배회하며 화물트럭, 철근, 건축자재 등 3억5천만원 상당을 절취해온 두 남자와 장물을 취득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진경찰서(서장 가세로)에 따르면 박모(38)씨와 정모(57)씨는 지난 8월14일 새벽 보령의 한 물량장 공터에서 8톤 트럭 1대를, 보령과 태안지역에서 화물트럭 2개를 절취하고 같은달 22일 새벽 당진 탑동초 증축 공사현장에서 철근 16톤을 비롯해 총 23회에 걸쳐 시가 3억5천여만원의 공사자재 등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17일 이들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 등의 혐의로 검거해 구속하고 장물을 취득한 강모(28)씨를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나머지 공범을 추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