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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8.12.22 00:00
  • 호수 741

송산면 무수리 철가루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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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철구조물 도장전문업체서 날아들었다” 주장

▲ 주민들이 쇠가루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자석에 붙은 쇠가루의 모습

당진군청 “시료채취해 분석 의뢰, 기타 행정조치 취해”

【송산】 송산면 무수리 일원에 철구조물 도장전문업체로부터 쇠가루가 날아들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송산면 무수리에 소제한 이 업체는 철구조물의 녹을 벗겨낸 후 도색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주민들은 이 업체로부터 쇠가루가 날아들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녹을 벗겨내는 작업을 센딩작업이라 부르는데 이 과정에서 녹가루가 마을로 날아들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이 업체 인근에는 약 10여가구가 인접해 있다.
이 업체로부터 약 50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송산면 무수리의 배모씨(48)는 “업체가 마을에 입주한 지약 12년이 되었는데 매년 가을마다 철가루가 날아들었다”며 “가을부터 바람의 방향이 공장에서 인가쪽으로 불어 철가루가 날린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업체의 배수관이 논으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공장에서 흘러나오는 우수가 철가루와 함께 논으로 내려와 3년전 배수관을 철거해달라고 요청하자 업체는 논으로 이어지는 배수관만을 제거하고 배수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농수로에 업체의 우수가 바로 내려오는 등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토로했다.
당진군청 환경과 환경감시팀은 마을로 날아든 쇠가루를 채취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대기오염방지시설의 일부가 미흡해 경고와 함께 폐기물 조치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환경과 환경감시팀 관계자는 “폐기물처리 계획 등을 군에 제출토록했다”며 “현장을 재방문해 지도점검을 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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