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08.12.22 00:00
  • 호수 741

충청도 개인목장 최초 HACCP 인증 획득한 순성면 부자농장의 류형수 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하고 질 좋은 한우만 생산합니다”

【순성】 당진군한우협회 류형수(43) 사무국장의 한우 농장인 부자농장이 개인목장으로는 충청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지난 8일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지정을 받았다.
“경기가 악화된 데다 수입산 쇠고기가 유통되고 사료값이 대폭 상승하면서 한우 농가가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 보다 안전한 한우를 생산해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우를 생산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승인을 준비했습니다.”
한우자조금 대의원 투표현장에서 만난 류형수 씨는 HACCP인증으로 자신이 키우는 소의 안정성을 검증받은 기쁨과 동시에 최초라는 부담감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HACCP 지정은 1959년 우주인에게 안전한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위생과 안전성을 확보한 업체에 부여하고 있는 인증제도다. 
소 키우는 일이 천직인 것 같다는 그가 소를 키우기 시작한 것은 스물세살 때부터였다. 군을 제대하자마자 아버지를 도와 소를 키우기 시작했다. 가업을 이어받아 소와 함께 보낸 세월이 올해로 꼭 20년이다.
“사료값이 많이 올라서 힘들어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것은 소 키우는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여물을 주고 소 크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면 마음이 그렇게 편하고 좋을 수가 없어요.”
그는 사료값과 각종 생산비가 폭등해 한우 농가들이 모두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하며 조사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토지와 장비를 확보,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류씨는 거세우만을 고집하며 현재 한우 150두를 키우고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