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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12.22 00:00
  • 호수 741

호서고 출신 강연무 씨 52회 행정고시 최종합격 “‘청렴’을 최우선으로 행정에 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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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2회 행정고시에서 호서고등학교 29회 졸업생 강연무(25) 씨가 최종합격했다. 강연무 씨는 당진초등학교를 거쳐 호서중학교, 호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2년에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에 입학, 3학년을 마치고 휴학 중에 행정고시를 치렀다.
 “올해 6월에 1차 시험을 치루고 8월에 2차 시험을, 그리고 11월25일에 면접시험을 봤습니다. 2차까지 붙었지만 면접에서 떨어진다는 말이 많아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죠. 12월4일날 최종 발표가 나서야 합격한 것을 실감하게 됐습니다. 다들 같은 기분이겠지만 합격하니 기분이 너무 좋네요.”
 강 씨는 행정고시에 지원하게 된 것에 대해 “해양경찰 의경으로 군 복무시 대민업무를 하며 공직에 뜻을 갖게 되었다”며 “경찰간부나 공무원 쪽을 생각하다가 행정고시에 전공과 비슷한 화공직이 있다는 걸 알고 지난해부터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행정고시가 어렵다는 주변의 말에 다소 망설이기도 했다는 강 씨는 2006년4월 군대 전역후 복학해 과 수석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얻었고 작년에 본격적인 고시 준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준비기간이 짧아 모든 걸 끊고 고시에만 집중했습니다. 신림동 자치방에서 처음 고시를 준비하기 시작했는데 혼자있으니 시간이 지나면서 나태해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부모님이 계신 당진으로와서 독서실과 집만 오가며 공부했습니다. 육체적으로는 참을만 했는데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것이 시험을 준비하며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습니다.”
 강 씨는 묵묵히 뒷바라지에 신경 써준 가족(부 강흥서, 모 최이옥, 형 강연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청렴’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법고시나 행정고시 또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통계를 보며 3~5년을 준비기간으로 잡고 공부하는 분들을 주위에서 많이 봤어요. 저는 올해 안에 꼭 붙어야 한다는 각오로 임했습니다. 이게 합격비결이라면 비결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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