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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읍 우두리 박충곤(68,농업) 씨
“맞춤법과 오자, 기본부터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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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곤씨 집안은 17대 조상부터 우두리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다. 우두리는 당진 박씨의 집성촌이다. 박씨는 당진초등학교를 거쳐 당진정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녀 5명을 낳아 타지에 보내기까지 이곳에서 한 평생을 살았다.
“친구들도 모두 타지에 살다가 정년퇴직하니까 고향인 당진으로 돌아오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읍내까지 나가서 만나요. 국민학교 친구들을 만나는 게 제일 재밌어요. 오늘도 만나기로 했어요.”
동네 친구들과 놀러나가는 어린 아이처럼 웃으며 친구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박씨. 그는 “농사꾼은 떨어져 사는 친구들을 만나기 힘들다”며 여유로운 농한기를 맞아 요즘엔 줄곧 읍내로 친구들을 만나러 나간다고 했다.
그는 요즘처럼 한가한 농한기에는 당진시대를 꼼꼼히 읽는다고 한다.
“당진시대가 당진에 대해 가장 잘 이야기하잖아요. 아는 사람들이 종종 나와서 더 꼼꼼히 읽기도 하고, 바쁠 땐 큰 글씨만 읽고, 돌아가는 사정을 파악하는데 요즘은 한가하니까 꼼꼼히 봐요.”  
박씨는 가장 좋아하는 면으로 문화면을 꼽았다. 문화 기사나 칼럼 등을 보면 전문 지식이 없어도 재밌게 신문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문화면을 별도로 만든 건 잘한 것 같아요. 제가 발행 초기부터 당진시대를 구독해 왔는데 처음에는 사건, 사고 등 뉴스만 실었거든요. 지금은 지면도 많이 늘어나고 읽을거리도 다양해서 재밌어요.”
한편 그는 당진시대가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좀 더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본적인 오타나 맞춤법에 신경을 썼으면 해요. 무엇이든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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